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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폭염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잦은 시기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휴대폰으로 안전 안내 문자를 받게 됩니다. 그런데 그 사이 실종 아동이나 배회자에 대한 알림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됩니다. 누구보다 보호자의 마음은 조마조마하고, 실종 아동을 찾기 위한 골든타임은 단 몇 시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 사회에는 '지문 등 사전 등록 제도'라는 실질적인 보호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문, 사진, 신상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두면, 실종 시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지문 사전 등록의 절차, 대상, 신청 방법을 최신 정보 기준으로 상세히 안내드립니다.
특히 '안전Dream' 누리집 및 앱을 활용한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설명드릴 테니, 해당 제도가 생소하셨던 분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오실 수 있습니다.
아동 지문 사전 등록 제도란? 실종 예방을 위한 첫걸음
‘지문 등 사전 등록 제도’는 2012년부터 경찰청 주관으로 도입된 실종 예방 제도입니다. 아동이나 치매 환자,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지문과 사진, 신상 정보를 경찰 시스템에 미리 등록함으로써, 실종 시 빠른 시간 안에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 등록 대상자
- 만 18세 미만의 아동
- 지적장애 및 자폐성 장애를 앓는 사람
- 치매 환자
✔ 정보 등록 시 포함되는 항목
- 대상자의 지문 (주로 오른손 검지)
- 최근 사진 (얼굴이 선명하게 나온 것)
- 키, 몸무게, 혈액형 등 신체 정보
- 보호자 인적 사항 (이름, 연락처 등)
- 특정 신체 특징 (점, 상처, 수술 자국 등)
✔ 관리 및 파기
- 등록된 정보는 아동이 만 18세가 되거나, 보호자가 삭제를 요청할 경우 폐기됩니다.
- 실종 후 발견되면 실종 기록은 해제되지만, 사전 등록 정보는 유지됩니다.
이 제도는 평소에는 그 존재를 잊고 지내지만, 실종 발생 시 평균 1시간 안에 아동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안전망입니다.
어디서 어떻게 등록하나요? 안전Dream & 경찰서 신청 절차 총정리
지문 사전 등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신청 (안전Dream 누리집 또는 앱)
1단계: 안전Dream 접속
-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 ‘안전Dream’ 설치
2단계: 정보 입력
- 사전 등록 메뉴에서 대상자와 보호자 정보를 입력합니다.
- 최근 사진은 얼굴이 뚜렷이 드러난 것으로 첨부합니다.
- 신체 특징은 가능한 자세하게 기재해주세요.
예: 오른쪽 손등에 수술 흉터, 왼쪽 무릎에 검은 점 등
3단계: 방문 등록 완료
- 정보를 입력한 뒤, 등록 대상자와 함께 가까운 경찰서 또는 파출소를 방문해야 지문 채취가 완료됩니다.
-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지참 필수입니다.
- 경찰서 민원실에서 ‘사전신고 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오프라인 직접 신청 (경찰서 방문)
- 보호자 신분증, 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지참
-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에서 지문 등록 신청서 작성
- 등록 대상자와 함께 동행 필요
- 현장에서 지문 채취 및 사진 등록 진행
두 방법 모두 등록은 무료이며, 시스템은 경찰청과 연계되어 있어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낮습니다.
스마트폰으로도 가능! 안전Dream 앱 사용법 (2025년 최신 기능)
2025년 현재, 안전Dream 앱은 더욱 편리하게 개선되었습니다.
앱만 설치하면 손쉽게 지문 등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앱 설치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안전Dream' 검색 후 설치
✔ 등록 과정 요약
- 앱 실행 후 ‘지문 등 사전 등록’ 메뉴 선택
- 보호자 및 대상자 기본 정보 입력
- 최근 사진 업로드
- 지문 촬영 (대상자의 오른손 검지를 화면 위에 올리면 자동 인식됨)
- 경찰서 방문 안내 문구 확인 후 접수 완료
앱에서 촬영한 지문은 임시 저장되며, 이후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에 방문하여 본인 확인 및 최종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앱을 활용하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절약하면서 사전 등록이 가능해, 맞벌이 가정이나 고령의 보호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합니다.
등록 후 꼭 해야 할 일! 정보 업데이트 & 실종 시 대처 요령
지문을 한 번 등록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아동은 성장하면서 얼굴, 키, 몸무게 등 신체 정보가 달라지므로 정기적인 정보 업데이트가 중요합니다.
✔ 정보 업데이트 팁
- 최근 사진은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 교체
- 키, 몸무게는 매년 측정 후 수정
- 새로운 흉터나 점, 교정기 착용 등도 업데이트
✔ 실종 시 대처 요령
- 경찰서나 112에 즉시 실종 신고
- 사전 등록 여부를 경찰에 알림
- 최근 사진 또는 복장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
- 주변 CCTV 및 목격자 확보에 협조
- 지문 등록이 되어 있다면, 경찰은 현장에서 바로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신원을 조회할 수 있어 실종자 수색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 평균 수색 시간
- 등록자: 평균 1시간
- 미등록자: 평균 58시간
✅ 실제 사례로 보는 지문 등록 효과
✔ 2024년 서울 강서구 사례:
지문 등록을 해두었던 5세 아동이 실종되었지만, 15분 만에 경찰이 확인하여 가족 품으로 돌아감.
✔ 2023년 경기 수원 사례:
배회 중이던 치매 노인이 지문 등록 정보로 30분 만에 보호자에게 인계됨.
이처럼 실시간 신원 조회가 가능해지는 것은 지문 등록이 되어 있을 때만 가능한 일입니다.
마무리하며, 지금 바로 등록하세요! 사전 등록이 골든타임을 지킵니다
실종은 누구에게나,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사고입니다. 완벽한 예방은 불가능하더라도, 사전 대비는 확실히 가능합니다. 지문 사전 등록 제도는 등록만으로도 아이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강력한 수단입니다.
부모님, 보호자, 조부모님이라면 꼭 한 번 관심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 관련 내용 출처
경찰청 아동·장애인·치매환자 실종 예방 홍보 자료 (2025)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경찰청 안전Dream 공식 자료